'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내용, 느낀점, 총평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전승환 작가가 쓴 감성 에세이로, 현대인들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온전히 마주하는 방법을 다룬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치이고 타인의 기대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책은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작가는 섬세한 문장과 따뜻한 조언을 통해, 우리가 외면했던 감정과 욕구를 다시금 마주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책 내용

우리가 원하는 것을 알기 어려운 이유

 

 책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를 탐구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느라 정작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지 못합니다. 부모님의 기대, 직장 상사의 요구, 친구들과의 관계 등에서 오는 부담감이 쌓이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어집니다.

작가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는 삶: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합니다.
• 끊임없는 비교: SNS와 미디어를 통해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잃어갑니다.
• 감정의 억압: 어릴 때부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감정을 마주하는 연습

 

전승환 작가는 우리가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감정을 마주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기

• "나는 지금 행복한가?"
•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자신의 감정과 솔직하게 마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기 쓰기와 기록의 힘

작가는 일기를 쓰거나 감정 기록을 남기는 것이 자기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하루 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정리하면 스스로도 미처 몰랐던 내면의 욕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쉬어가기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가며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가지지 못합니다. 작가는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것이 결코 실패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조급해하지 말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

책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조언합니다.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기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우리는 늘 불완전한 상태로 살아갑니다. 작가는 이를 인정하고 현재의 나를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을 세우기

우리는 자주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의 기준이 아니라 내 삶의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작은 행복 찾기

크게 성공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책 읽고나서 느낀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이었습니다. 바쁜 삶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감정을 숨기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공감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는 습관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러한 태도가 오히려 더 큰 불안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 작가가 제안한 ‘천천히 쉬어가기’의 중요성은 현대 사회에서 더욱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항상 빠르게 살아가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지만, 때로는 멈춰서 내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 더 나은 길일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하며,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전승환 작가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감성 에세이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사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찾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천천히 쉬어가며,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삶에 지친 사람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